1988년생 절반은 '미혼'…27.2%는 자녀 없어
국내에 거주하는 1988년생 59만5000명 가운데 혼인한 사람의 비중은 49.2%였다. 2명 중 1명 이상은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인 셈이다. 여성의 59.5%는 결혼을 했으나 남성은 혼인 비중이 40.1%에 그쳤다.
반면 1983년생의 경우 국내 거주자 71만명 중 71.0%는 결혼했다. 남성은 64.5%, 여성은 78.0%가 혼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혼인을 가장 많이 한 연령은 남성은 30세였으며 여성은 29세였다.
34세까지 혼인한 누적 비중을 보면 1983년생은 남성이 55.7%, 여성이 72.6%였으며 1988년생은 남성이 40.1%, 여성이 59.5%였다.
혼인한 1988년생(29만3000명) 중 72.8%는 자녀를 출산했다. 남성은 67.5%, 여성은 76.9%로 여성의 비중이 조금 더 높았다. 자녀 수를 보면 1명(42.1%)이 가장 많았으며 2명 이상은 30.7%였다. 자녀가 없는 비중도 27.2%나 됐다. 기혼자 중 첫째 아이를 출산할 때 나이는 남성 33세, 여성 31세가 가장 많았다.
1983년생(50만4000명) 혼인한 사람의 경우 86.3%는 자녀를 낳았으며 남성(84.0%)과 여성(88.2%) 모두 비중이 높았다. 자녀 수를 보면 2명 이상이 50.7%로 가장 많았으며 1명을 출산한 비중은 35.6%로 뒤를 이었다. 13.7%는 무자녀인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아이를 출산한 나이를 보면 남성은 32세, 여성은 29세가 가장 많았다.
초혼 기준으로 1983년생 중 10.3%, 1988년생 중 7.0%는 이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1988년생 78%는 무주택자…21.1% '나 혼자 산다.'
1988년생 가운데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22.0%로 집계됐다. 10명 중 8명꼴인 78.0%는 무주택자였다. 혼인 여부로 보면 1988년생 기혼자의 29.1%는 주택을 소유했지만, 미혼자의 유쥬택자 비중은 15.2%에 그쳤다. 1988년생이 혼인한 이후 자녀가 있는 경우 주택 소유 비율은 30.5%로 올라간다.
1983년생의 경우 35.2%가 주택을 소유했으며 64.8%는 무주택자에 머물렀다. 1983년생 기혼자의 40.7%는 주택을 소유했지만, 미혼자 가운데 주택 소유자는 21.6%에 머물렀다. 기혼자 중 자녀가 있는 경우 주택 소유 비중은 42.0%로 확인됐다.
거주 형태로 보면 1983년생(67.7%)과 1988년생(60.9%) 모두 아파트에 사는 비중이 높았다. 가구 유형별로 보면 1983년생(54.6%)과 1988년생(33.1%) 모두 자녀와 함께 사는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혼자 사는 비중도 각각 14.4%, 21.2%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