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 [기여단체]
해외에이전시 [국가]
결혼상담사 [개인]
결혼중개업체 [업체]
회원가입 정보찾기
자동로그인
결혼목적의 미혼남녀는 거주지 주변의
‘결혼중개업체’를 검색하여
‘회원가입’
[알림] 뉴스·정책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저출산 고령화 언론보도
 정부/지자체 결혼정책
 여가부/법무부 공시
 결혼관련 통계자료
 결혼관련 유튜브영상
 국가별 뉴스
테스트 2
테스트1
홈페이지(업무지원)
1,121
1,554
7,039
2,950,542
 
작성일 : 23-02-20 12:27
[언론보도] “수도권인구 지방 이동보다 가파른 인구감소 막는 게 더 중요”
 글쓴이 : 크라운
조회 : 1,742  

 “수도권인구 지방 이동보다 가파른 인구감소 막는 게 더 중요”

 

이삼식 인구보건복지협회장의 철학
인구감소 바뀐 환경쪽에 정책전환할때
인구감소 막을 선순환구조 만들어내야
이민정책도 중장기 관점으로 새로 짜야
동거·미혼모 손가락질 하던 시대 끝
기성관념에서 벗어난 뉴노멀 정착해야

 

이삼식 인구보건복지협회 회장이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구문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과 해법을 얘기하고 있다.

[전문]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행복(happiness)·건강(fitness)의 합성어다. 2000년대 이후 등장한 개념으로 신체·정신·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상태를 이르는 말이다. 최근 들어 국민 개인의 입장에서는 생애주기별 다양한 지원정책과 함께 신체·정신건강 증진에 관심이 높은 편이다. 특히 코로나19 등 감염병 시대, 저출산·고령화 시대의 위기를 극복하고 시민들이 보다 일상의 행복을 더 누리는 것을 최고 가치로 여기는 분위기다. 헤럴드경제는 이같은 맥락에서 국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웰니스 콘텐츠를 발굴해 소개한다. 본지는 지난 13회에 걸쳐 ‘웰니스 행정’의 프런티어를 인터뷰한 바 있다. 이번에는 포용과 복지를 추구하는 또다른 이들과 K웰니스 행정을 실행하는 기관을 만나 ‘건강한 국민, 행복한 국가’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그 배경 철학을 들어봤다.

양정원 웰니스 팀장]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이삼식)는 1961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인구변화 및 모자보건, 출산지원에 관한 조사 및 연구, 교육, 홍보 업무를 수행하는 전국 규모의 공직유관단체이다. 지난해 연말 취임한 이삼식 회장은 평생 이 분야만 연구해온 전문가다. 한양대 정책대학원 교수이자 고령사회연구원장으로서 한국인구학회 회장,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이 회장을 만나 인구문제에 대해 쾌도난마 같은 답변을 들어봤다.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사회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중차대한 시점에 회장으로 취임했는데.

▶“취임한지 한 달여밖에 안 됐지만 7년간 협회에서 이사로 활동했기 때문에 업무파악에 큰 어려움은 없다. 예전엔 인구의 폭발적 증가가 문제였다면 이제 정반대다. 바뀐 사회 환경에 맞게 정책 전환을 해야 할 때이다. 협회가 능동적으로 대처해 정부와 국민의 중간에서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최근 정부 차원에서 여러 부처가 협의해 인구정책 특히 지방도시 인구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집중하고 있는데.

▶“수도권 인구집중은 1960~80년대에도 문제였지만 값싼 노동력이 자본과 결합하면서 산업화의 동력이 됐다. 당시엔 농촌인구가 80%이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농촌인구가 15%에 불과하다. 고도의 집적이 어느 순간 바이러스를 일으킨 것이다. 도시는 거주비용이 올라가고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하다. 지방은 인구감소로 인프라가 붕괴됐다. 인구감소지역특별법이나 국가균형발전특별법 등을 제대로 가동하는 대응 노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궁극적으로 인구감소를 막을 선순환구조를 만들어내야 한다.”

-인구 선순환구조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우리는 일자리가 없기 때문에 출산율이 낮아진다고 생각하는데 잘못된 진단이다. 2050년이 되면 우리나라 인구는 1000만명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서울 인구만큼 사라지는 셈이다. 그 상황이라면 일자리가 있어도 일할 사람이 없다. 수도권에서 인구를 지방으로 이동시키는 것보다 가파른 인구감소를 막는 게 더 중요하다. 청년들이 결혼하도록 하고, 자녀를 한 명 낳을 것을 두세 명 낳도록 만들어야 한다. 또 하나의 돌파구가 있다면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다문화정책을 적극 펼쳐야 할 것이다.”

-결혼과 출산을 꺼리는 청년들이 늘고 있는 분위기를 바꾸는 게 쉽지 않을 텐데.

▶“의식조사를 해보면 여성들이 결혼과 출산에 더 부정적이다. 1960~80년대만 해도 남성은 돈 벌고, 여성은 육아와 가사를 담당했다. 여성들이 직장을 다니더라도 곧 그만둘 곳이란 인식이 많았다. 결혼이 최종 선택지였다. 그러나 이제 여성의 노동시장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가족보다 평생직장이 더 중요해졌다. 과거 프랑스도 1968년 5월 이른바 68혁명 이후 히피문화가 탄생하면서 결혼과 출산 기피 풍조가 만연했다. 여성의 인권이 보장되면서 결혼보다는 동거가 선호되니 미혼모가 양산됐다. 이때 프랑스는 정부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동거도 결혼과 동등한 부부이며 가족’이라는 점을 각인시키며 국민들에게 권리와 의무를 부여했다. 결국 프랑스의 출산율은 저점을 찍고 반등하기 시작했다. 현대화와 전통이 충돌하는 지점에 있는 우리도 이제 동거나 미혼모에 대해 손가락질하던 기성관념에서 벗어나 뉴 노멀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다문화 이민정책은 한때 붐을 일으켰지만 주춤한 상태인데.

▶“한참 올라가다가 멈췄다. 동남아 신부를 구해 농촌 총각과 연결해주는 예전의 이민정책은 한계가 있었다. 이제 외국에서 온 노동자는 남자든 여자든 단기 체류하다가 월급을 받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돌아가 버린다. 이민정책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다시 짜야 할 시점이다. 그들이 우리 사회에서 소비하고, 정주하다가 2세를 낳고 제2의 한국인이 될 수 있게 만들 고민을 해야 한다. 미국이나 캐나다처럼 우수한 재능을 가진 외국인들이 들어오게 하고, 결혼 출산까지 하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만들어야 한다.”

-당장 발등에 떨어진 지방의 인구소멸도 큰 문제인데.

▶“요즘 젊은이들은 비정규직이라도 서울로 가서 일할 생각을 한다. 과거와 달리 안정보다는 미래지향적 가치관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에 일자리가 없다기보다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탓이다. 서구에선 집이 주거하는 곳이지만 우리는 소유 개념이 강하다. 청년들은 결혼할 때는 임대주택이지만 출산 이후엔 자기 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산 형성이 되면 집을 살 수 있어야 한다. 어른들의 관점이 아니라 청년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정책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다.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천문학적 예산을 쓰고 있지만 지방 단체들이 공모사업에 응모하는 것은 대체로 단편적인 것들이란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물론 지역에선 나름대로 필요한 사업이겠지만, 기금을 쏟아 붓고도 제대로 된 인구효과를 만들지 못했던 게 현실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서 범정부 차원에서 일관된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

-끝으로 3년 임기 동안 중점을 둘 사안이 있다면.

▶“큰 욕심 내지 않고 다소 늦어지더라도 제대로 된 방향을 잡고 갈 생각이다. 내 임무는 기초공사를 하는 것이다. 협회의 주인은 내가 아닌 직원들이기 때문이다. 이것저것 사업만 벌여놓기보다 직원들이 역량을 키워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게 협회 산하에 인구연구소를 만들 계획이다. 이제 시대 변화에 맞는 아이템을 개발해야 한다. 협회의 오래된 사업들은 사회 변화에 맞게 바꿔나갈 것이다.”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


 
 

Total 346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71 [자치단체] '결혼축하 1000만원' 쏜 이 도시…매년 1500명 급감하던 인구 반전 크라운 2023-03-02 1788
270 [언론보도] “수도권인구 지방 이동보다 가파른 인구감소 막는 게 더 중요” 크라운 2023-02-20 1743
269 [언론보도] 하동군, 결혼·출산·양육·주거 해결에 통 크게 쏜다 크라운 2023-02-20 1777
268 [언론보도] ‘인구위기’ 농촌 청년들 “지자체, 결혼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크라운 2023-02-20 1770
267 [자치단체] “출산 장려금, 10배 더 드려요”…아이만 낳으면 끝인가요? 크라운 2023-02-20 1973
266 [자치단체] 결혼하고 싶은 청년 "달서구에서 천생연분 찾아요" 크라운 2023-01-27 1824
265 [자치단체] 아산시, 저출산 극복… 출산장려금·산후관리비 등 지원 크라운 2023-01-27 1850
264 [자치단체] 해남군, 청년부부 결혼축하·장려금 300만원 지급 크라운 2023-01-27 1838
263 [공지사항] 국내 및 국제결혼중개업체 공시 현황(2023년 12월말 기준) 최고관리자 2023-01-23 279
262 [자치단체] ‘나만의 특별한 작은 결혼식’, 예비신혼부부 찾습니다! 크라운 2023-01-18 1973
261 [언론보도] 인구 자연감소 폭 11만8000여명…역대 최다 기록했다 크라운 2023-01-18 1836
260 [자치단체] 달서구, 출산장려사업 확대 체감도 '끌어올린다' 크라운 2023-01-18 1893
259 [저출산고령화] [더뉴스] '20대 결혼적령기' 옛말...초혼 여성 절반이 30대 크라운 2023-01-16 1946
258 [자치단체] 해남군, 결혼이민자 친족 계절근로자 유치 추진 크라운 2023-01-16 1902
257 [자치단체] 청주시, 충북행복결혼공제 가입자 17명 선착순 모집 크라운 2023-01-16 1902
256 [자치단체] 49세 이하 '청년부부'에게 결혼축하금 200만원 지원한다 크라운 2023-01-04 1975
255 [자치단체] 거창군, 결혼축하금·디딤돌 통장 신청하세요 크라운 2023-01-04 1940
254 [자치단체] 달서구, 결혼1번지 달서로 내일의 희망을 연다 크라운 2023-01-04 1968
253 [언론보도] 국민 절반 "결혼 안 해도 괜찮아"…기피 이유 1위는 "돈 없어서" 크라운 2022-11-21 2153
252 [언론보도] “돈 없어 결혼 못해” 크라운 2022-11-21 2391
251 [자치단체] 영월군 "관외 출퇴근 월10만원·출산장려금 셋째 1000만원 지급" 크라운 2022-11-21 2142
250 [자치단체] 정읍시, 전북도 출산 장려사업 평가 '우수기관' 선정 크라운 2022-11-16 2197
249 [자치단체] 달서구 월광수변공원·배실웨딩공원 등 야외 결혼식장 무료 운영 크라운 2022-11-16 2273
248 [자치단체] 사천시, 내년 1월부터 결혼축하금 준다 크라운 2022-08-24 2554
247 [언론보도] 돌싱여성 "재혼 상대 자가·고정수입 있어야…노안은 안돼" 크라운 2022-08-03 2662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