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청 주관 미혼남녀 만남의 장 미팅파티 행사의 커플 용지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8년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32만 6900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은 더욱 심각하다. 한 여성이 가임 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산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1970년 출생통계 작성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 수준이다.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발벗고 나섰다. 서초구는 전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남성 육아휴직자들에게 '육아휴직 장려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시도한 바 있다. 2011년부터는 결혼 기피 및 저출산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함은 물론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들에게 건전하고 자연스러운 만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미팅파티를 진행하고 있다.
미팅파티 참석 대상은 서초구민이나 지역 내 관공서 및 기업체에 재직하는 20~30대 결혼적령기의 미혼남녀다. 이번 행사에는 총 50명이 참여했다. 삼성·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등 기업체, 구청·학교·경찰서 등 공공기관 직원들의 참여로 지역 내 인기 미팅파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494명이 참여해 182명의 인연이 성사됐다.
서초구청이 주관하고 미팅파티 브라더스가 진행한 미혼남녀 만남의 장 행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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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의 미혼남녀 만남행사 진행은 국내 최초의 미팅파티 전문 스타트업인 '미팅파티 브라더스'(대표 이명길)가 맡고 있다. 도입 초기에는 서초구청 내 직원 식당에서 진행 했으며, 최근에는 관내 웨딩홀의 협조를 얻어 평일 저녁에 진행하고 있다.
미팅파티 브라더스는 서초구청은 물론 서울시청, 경기도청,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경북도청, 강남구청, 서대문구청, 용산구청, 성북구청, 달서구청, 성주군청, 봉화군청 등의 지자체는 물론 삼성전자, LG, SK, KT, GS칼텍스, 한화, 대우건설 등 대기업 미혼남녀에게 연애특강 및 미팅파티 서비스를 제공했다.
최근에는 포스코에너지, 한국전력, 서부소방서, SL공사, 한국중부발전 등 인천의 10개 공공기관 및 기업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미팅파티를 진행했으며, 국내 최대 선택적 복지몰인 이지웰페어와 함께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원주시청 등 원주혁신도시 내 6개 공공기관 및 기업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한 미팅파티도 진행한 바 있다.
정헌희 기자 gaeahh17@gmail.com